펩시 vs 코카콜라: 워렌 버핏은 왜 펩시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기업 비교 (2)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펩시코와 코카콜라의 배당을 비교하며 두 기업의 특징을 살펴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워런 버핏과 코카콜라의 특별한 관계, 그리고 펩시코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워렌 버핏은 1988년 약 12억 달러를 투자해 코카콜라 지분의 7%를 매입하며 이를 대표적인 장기 투자 사례로 만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코카콜라의 가장 큰 경쟁자인 펩시코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두 기업은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있을까요?

​

버핏의 투자 철학과 두 기업의 특징을 통해 그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

 

 

버핏의 투자 철학과 코카콜라 선택 이유

1. 이해하기 쉬운 비즈니스 모델

버핏은 항상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사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라고 말합니다. 코카콜라는 음료 사업에 집중하며 단순하고 일관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버핏이 선호하는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합니다.

​

반면, 펩시코는 스낵과 음료를 병행해 더 복잡한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출의 55%를 스낵 브랜드에서 창출하며 사업 다각화에 강점을 보이지만, 이 복잡성이 버핏의 투자 철학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습니다.

​

2.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

코카콜라는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 충성도와 시장 점유율에서 무적에 가까운 경쟁력을 자랑합니다. 워런 버핏은 코카콜라를 "가장 완벽한 브랜드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그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주요 투자 이유로 꼽았습니다.

​

반면, 펩시코는 음료 부문에서 코카콜라에 비해 약간 뒤처지는 브랜드 충성도를 보입니다. 스낵 브랜드에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음료 시장에서는 코카콜라의 상징성을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

3. 장기적인 배당 안정성

코카콜라는 펩시코보다 긴 배당 지급 역사를 자랑하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으로 꾸준한 배당 증가를 유지해왔습니다. 버핏에게 배당은 단순한 이익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장기 투자 매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

펩시코 역시 배당 귀족주의 기업으로 꾸준히 배당을 늘려오고 있지만, 버핏이 코카콜라를 선택한 주요 요인은 안정성과 전통성에서의 차별화된 매력이었습니다.

​

4. 개인적인 신뢰와 애정

버핏은 코카콜라 제품을 개인적으로 즐겨 마시며, 이를 단순한 투자처가 아닌 자신과 깊은 관계를 가진 브랜드로 평가했습니다. 코카콜라는 버핏의 생활 철학과 투자 철학 모두를 만족시키는 기업이었습니다.

(그는 매일 12온스(약 355ml) 분량의 코카콜라를 5캔씩 섭취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한겨레)

​

---

 

 

펩시코: 코카콜라와는 다른 강점

펩시코는 스낵과 음료를 병행하며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지만, 음료 부문에서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충성도는 코카콜라에 비해 약간 뒤처집니다. 코카콜라가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반면, 펩시코는 음료 부문에서 이와 같은 상징성을 확보하지 못한 점이 약점으로 작용했습니다.

​

1. 펩시코는 매출의 약 55%를 스낵 사업에서 창출하며 다양한 매출원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소비자 패턴을 대응할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

2. 펩시코는 스낵과 음료를 결합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는 코카콜라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선택지가 됩니다.

 

 

펩시코 제품, 레이스/치토스/마운틴듀

​

 

 

펩시코 제품, 도리토스/게토레이/퀘이커

---

 

 

요약

워런 버핏이 코카콜라를 선택한 이유는 버핏의 철학과 정확히 일치하는 기업이 코카콜라였다 (생각보다 단순한가)

​

워렌 버핏 : 단순함과 강력함이 최고의 투자처를 만든다.

​

1. 이해하기 쉬운 비즈니스 모델

2.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

3. 장기적인 배당 안정성

4. 개인적인 신뢰와 애정

---

 

 

펩시 vs 코카 비교

1. 배당

펩시와 코카콜라 비교

엄청 크게 차이 나는 항목은 없네요. 이래서 라이벌 기업인가..

 

 

2. 매출

매출

펩시코

코카콜라

 

 

3. 매출 성장률

매출 성장률

펩시코

코카콜라

 

 

4. 총이익

총이익

펩시코

코카콜라

 

 

5. 영업 이익률

영업 이익률

펩시코

코카콜라

6. 배당 성장률

 

배당 성장률

 

펩시코

코카콜라

 

 

 

7. 주가

5년 차트

코로나 폭락 이후 펩시가 쭉 앞서가다가, 최근 힘을 못쓰면서 두 기업 주가 흐름은 비슷한 상황입니다. 거의 같이 움직이는 것 같네요

---

 

저는 코카콜라랑 펩시를 둘 다 들고 있는데, 뭔가 두 기업은 그냥 같은 기업 같달까.. 배당도 같이 들어오고 수익률도 같이 움직이고, 편의점 가면 맨날 둘이 붙어있고

​

아무튼, 오늘 두 기업을 비교해볼 겸 버핏쌤의 투자 철학도 같이 봤습니다. 투자 철학은 예전부터 인터넷에서 많이 봤던 거라 막 새롭진 않은데, 주식한지 3년 동안 저 철학 발끝만큼도 못 따라가겠네요 ㅠ

​

버핏 쌤 말대로 저는 그냥 SPY나 매수해야 되나 싶습니다

---

 

 

 

​

미국주식 페니스탁, 대박과 쪽박을 왔다 갔다 한 대기업들 (2)

 

이제야 실감 나는 육아휴직 제도, 2025년 변경점

 

RLUSD 리플 스테이블 코인 승인 발표

 

두 달 치 월세 돌려받기, 연말정산 월세 세액공제 신청

 

금리인하요구권 신청후기 - 기준금리 인하했으니 대출금리도 내릴까?

 

연 10% 목표 고배당 ETF - TIGER 미국테크TOP10타겟커버드콜 상품 알아보기, 12월 분배금 배당금

 

미국 보험사 CEO 살인 사건: 제보자는 6만 달러를 받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