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치 월세 돌려받기, 연말정산 월세 세액공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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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행복주택이 기간 만료되어, 올해 1월부터는 오피스텔에서 월세로 임차하여 지내고 있다. 요즘 월세값이 비싸다 비싸다 하는 소리를, 뉴스를 통해 귀로 듣기만 하다가 몸소 느끼기 시작한 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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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는 60만 원.

숨만 쉬어도 삭제되는 내 자산이 매달 60만 원.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한 달에 60만 원을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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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몇만 원 아끼고자 노력했던 지난날들이 모두 사라져 버린 것 같은 느낌에, 월세를 내는 처음 몇 달간은 멘탈적으로 감당하기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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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60만 원씩 올해만 벌써 720만 원이 삭제되었다. 월세를 살지 않는 나와, 지금의 나는 1년 만에 자산 격차가 720만 원이나 벌어졌다. 이 720만 원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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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상승? 현실적으로 당장 불가능

추가 수입? 당장 720만 원을 어떻게?

주가 차익? 할 수만 있다면 나도 워렌 버핏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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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격차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제도가 있다고 한다. 바로 연말정산 "월세액 세액공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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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올해부터 자격이 완화되었다고 하니, 얼른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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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로 내다 버린 내 자산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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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액 세액공제란?

월세액 세액공제는 지불한 월세 중 일부를 세액공제로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주로 이 공제는 근로소득자나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는 사람들이 조건을 충족할 경우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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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내가 매달 내는 월세의 일부를 연말정산 때 돌려주겠다는 제도. 조건이 된다면.

 

 

 

조건은?

공제 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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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급여 8,000만 원 이하 : 월세액의 15% 세액공제

(종합소득 금액 7,000만 원 초과자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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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급여 5,500만 원 이하 : 월세액의 17% 세액공제

(종합소득 금액 4,500만 원 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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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택 세대주 or 세대원(세대주가 주택 공제받지 않은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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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 or 본인의 기본공제 명의로 임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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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액은 연 최대 1000만 원까지 공제

(세액공제 최대 170만원)

월세 세액공제 신청만으로 약 두 달 치 이자를 세이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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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경우에는 월세 60만 원에 공제율 17%는 적용받는다. 그러면 세액공제 금액은 약 120만 원. 내 잃어버린 두 달 치 자산을 되찾기 위한 제도를 적극 이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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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제 대상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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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주택규모(85㎡) 이하
• 기준 시가 4억 원 이하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고시원 포함)

 

※임대차계약증서상 주소지와 주민등록등본 상 주소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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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액공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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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 : 연말정산 시 회사에 직접 제출
• 퇴직자 : 퇴직 익년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홈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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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서류 : 주민등록등본, 임대차계약증서 사본, 계좌이체 영수증 및 무통장입금증 등 월세액 지급 증빙 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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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세액공제 관련하여 헷갈리는 부분들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국세청 연말정산" 관련 질문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내용 출처 : 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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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국인

(외국인도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을까?)

• 세법 개정에 따라 2021년 귀속분부터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등록한 외국인 또는 「재외 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국내거소신고를 한 외국 국적 동포로서, 해당 외국인의 배우자, 생계를 같이 하는 직계존비속 등이 주택자금공제를 받지 않은 경우 외국인 근로자도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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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시원 거주

(고시원 거주하며 월세를 내는 경우, 월세액 세액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을까?)

• 2017년 1월 1일 이후 임차분부터 고시원도 월세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되었으며, 다른 요건을 모두 충족한 경우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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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숙사 거주

(학교 기숙사에 거주하며 월세를 내는 경우, 월세 세액공제 가능할까?)

• 월세 세액공제는 국민주택규모 이하 주택 또는 기준 시가 4억 이하 주택을 임차한 경우 공제 대상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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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대원 주택 보유

(동일 세대원인 부모님이 1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 월세액 세액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나요)

• 불가능. 과세기간 종료일 현재 무주택 세대인지는 거주자와 그 배우자, 거주자와 동일한 주소 또는 거소에서 생계를 같이하는 직계존비속(그 배우자 포함) 및 형제자매의 주택을 모두 포함하여 판단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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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입신고 안 한 경우

(주민등록상 전입신고를 못 한 경우 월세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을까?)

• 주민등록상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월세 임차 주택에 대하여는 다른 요건을 충족한 경우라도 월세액 세액공제를 적용받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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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확정일자

(확정일자를 받아야지만 월세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나?)

• 2014년도 귀속 소득분부터는 확정일자를 받지 않았더라도 월세액 세액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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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현금영수증 소득공제 중복 가능

(월세 지급액에 대해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은 경우,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소득공제와 월세액 세액공제를 모두 공제받을 수 있나?)

• 중복공제되지 않으며, 근로자가 유리한 것으로 하나만 선택하여 공제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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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배우자 명의 임대차 계약

(배우자 명의로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한 경우에도 월세액 세액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나?)

• 2017년부터는 근로자의 기본공제 대상자(배우자 등)가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도 근로자 본인이 주민등록상 거주하고 월세를 실제 부담하여 임대인에게 지급한 경우라면, 월세액 세액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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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로만 지내다가, 월세로 처음 지낸 1년이었다. 1년 동안 드는 생각은, 월세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 외에는 없었다. 아무것도 하질 않아도 삭제되는 60만 원. 게다가 관리비랑 공과금을 포함하면 70만 원이 그냥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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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취업을 하고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을 때, 천 원, 이천 원을 아끼려고 매번 기록하며 지냈다. 그때 그날들이 70만 원 앞에서 허무하게 날아가 버린 듯한 느낌을 아직도 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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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 이천 원에 무모하고 주저하던 그 수많은 날들은, 나 자신을 한심하게 느껴지게 했다. 고등학생 때도 이러진 않았는데, 30이 넘은 지금 이러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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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긍정적인 점은, 그때 천 원이라도 아끼려던 행동들이 습관이 되어, 절약이 몸에 배어버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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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찾아보면, 주거비를 내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대부분은 나와 같은 모습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세액공제로 일부나마 돌려받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에 집중하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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